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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제 살리는 것부터 시급”

18일 국회의원회관서 전북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도-민주 지도부, 악화된 군산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
새만금 신항만 접단시설 등 20개 사업, 2075억원 규모 지원 요청

1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해찬 당대표와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시군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
1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해찬 당대표와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시군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도와 민주당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악화된 지역경제를 빨리 되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도와 민주당은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해결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예산심사를 앞두고 전략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9개 시군 단체장이 나왔으며, 민주당 중앙당에선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전북도당에서는 안호영 도당위원장과 이춘석 기재위원장, 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필수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한 사업은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예산 △새만금잼버리 대회 기반시설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전라천년문화권관광개발계획 △장수가야유적복원정비사업 등 20개 사업으로 모두 2075억원 규모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군산 상생형 일자리 지원, 탄소소재법·국립공공의료대학원법·지역자원시설제 제·개정을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군산에 갈 때마다 찾는 단골 음식점을 다시 찾았는데 손님이 거의 없어 가슴이 아팠다”며“어려운 군산경제 꼭 챙겨 전북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군산은 총생산액의 26%가 감소하고 1만7000개 일자리가 없어지는 등 말 그대로 경제적 재난을 겪었다”며 “전북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는 비상한 각오로 속도감 있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내년 예산안은 이 부분에 집중적으로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25만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신규 특례보증정책을 당에서 준비해 추진하고 있는데, 전북 자영업자들이 한 숨 돌릴 수 있도록 전북도와 시·군이 적극 활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도지사도 “현대중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은지 2년이 지났다”며 “이제는 정부와 당의 분명한 의지표명이 있어야 할 때가 아닌 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효성이 1조을 투자한다고 밝혀 전북의 탄소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탄소소재법이 통과한다면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데,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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