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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체제 돌입…4일 총선기획단 구성

윤호중 단장으로 양정철·소병훈 등 15명 포함
현역 물갈이 여파, 전북 등 호남에 미칠 영향 관심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전북지역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획단은 앞으로 총선 전략과 주요 정책 공약 수립, 공천 세부 규칙 결정 등을 통해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단장을 맡게 된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기획단 인적 구성을 발표했다.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강훈식·금태섭·정은혜 국회의원,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장경태 전국 청년위원장, 황희두 프로게이머 및 사회운동가 등 당 안팎의 인사 15명이 포함됐다.

총선기획단은 5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총무, 조직, 전략기획, 홍보 등의 분과구성을 결정한다.

민주당은 실무기구인 총선기획단을 공식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까지 가동하며 총선 체제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대위는 12월10일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후 출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를 운영토록 하겠다”며 “인재영입위원회도 같은 시기에 공식 활동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12월 10일 출범한다면 지난 총선에 비해 넉 달 가량 앞선 조기 선대위가 된다. 민주당은 지난 2016년 30대 총선에서 총선(4월 13일)을 보름 가량 앞둔 3월 27일에 선대위를 띄웠다.

이처럼 민주당이 이날 총선기획단 발족에 이어 선대위 출범까지 속도전에 돌입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총선 체제로 신속히 전환해 조국 정국에서 입은 내상에서 벗어나 당의 안정을 모색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당내 쇄신요구에 따른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시스템 물갈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부터 돌입한 현역의원 최종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는 데 이어, 하위 20%를 계산할 때 전체 모수에서 총선 불출마자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희망하는 현역의원들이 평가 하위 20%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당의 물갈이 여파가 전북 등 호남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실제 전북(2명)을 비롯한 호남권 현역의원은 5명 뿐이라 ‘텃밭물갈이’를 앞세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러나 현역의원이 해당하지 않는 정치신인이나 원외인사들은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이 대표와 이철희·표창원 의원 등 당내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러시가 도내 정치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19대 총선때 당시 현역 의원이었던 장세환 의원이 야권통합 및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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