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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변에 매립된 쓰레기 ‘6000톤’ 처리 나서

전주시, 내년 3월까지 서곡교~홍산교 삼천변 쓰레기 처리 계획
해당 구간 1990년대 초 임시 쓰레기매립지로 활용돼

전주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삼천 일대에 묻힌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는 7일 삼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30억 원을 들여 서곡교와 홍산교 사이에 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초 전주시가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해 임시로 쓰레기를 매립한 곳이다. 쓰레기 6000톤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천을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폐기물 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환경단체의 자문을 받고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의를 거쳤다.

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삼천의 수위가 상승할 우려가 있는 여름철을 피해 내년 3월까지 매립 쓰레기를 선별 처리할 방침이다.

군산과 김제에 있는 폐기물 처리 업체가 현재 폐기물 굴착을 진행 중이며, 폐기물 선별작업을 위한 가로 40m, 세로 50m, 높이 40m 규모 돔 구조물을 설치해 폐기물을 선별·처리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매립된 폐기물이 제거되면 삼천 생태 복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맹꽁이 서식지 복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오래전 하천에 매립된 폐기물을 비로소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선별처리를 완료할 때까지 가설울타리와 방진망을 설치하는 등 폐기물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폐기물 처리 후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하천을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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