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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라돈, 전북 12개 학교서 기준치 초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7일 교육부 제출받은 자료
새만금초, 원천초 등 12곳 기준치(148Bq/㎥) 초과
남원시 원천초는 기준치 7배 웃도는 라돈 검출
라돈 기준치 초과 학교, 전국에서 두 번째 많아

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라돈(1급 발암물질)을 측정한 결과, 전북에서는 12개 학교가 실내 라돈 기준치(148Bq/㎥)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새만금초와 김제중앙초, 덕과초, 원천초, 왕궁초, 번암초, 남원용성중, 남원한빛중, 운주중, 계남중, 부귀중, 성원고가 실내 라돈 기준치(148Bq/㎥)를 초과했다.

특히 남원시에 있는 원천초는 기준치 7배를 웃도는 1083Bq/㎥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별로 볼 때, 전북은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의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전국 1만1298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라돈 측정조사를 했는데, 총41개 학교에서 실내 라돈 기준치를 초과했다. 강원이 17개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12개, 충북 7개, 전남 2개, 서울·대전·경기 1개 순이었다.

신 의원은 “교육부에서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일부 학교의 경우 ‘측정중’인 것으로 나온 학교도 있고, ‘재측정’ 인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은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교육부 등 정부 당국은 각 교육청에 미룰 것이 아니라 교실 내 라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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