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 서수면에 대규모 축사 신축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단 시가 제동을 걸었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서수면 일원에 13농가가 축사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주민들은 기존 4개 축사를 비롯해 13개의 축사가 반경 1km에 대규모로 들어설 경우 환경권과 주거 안정권이 심각하게 훼손될 뿐 아니라 서수가 제2 왕궁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수리 일원 축사 신축 건축허가 13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부결 처리했다.
이에 앞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은 서수리 일대 축사 입점 예정 부지를 둘러본 후 이곳에 대규모 축사가 들어설 경우 악취나 폐수 등 환경오염은 물론 주변 농경지의 경우 영농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민들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축산업자가 심의 결과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할 경우 축사 신축을 둘러싼 논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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