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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민족대표 ‘애국지사 박준승 기념관’ 개관

12일 정읍시 산외면서 개관식

12일 3·1운동 민족대표 박준승 기념관 동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장훈 기자.
12일 3·1운동 민족대표 박준승 기념관 동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장훈 기자.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애국지사 박준승 기념관’ 개관식이 12일 정읍시 산외면 기념관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진섭 시장, 최낙삼 시의회의장,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지청장, 김원웅 광복회장, 윤준병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및 전북도내 보훈단체장, 유족, 주민등 500여명이 참석해 선생의 애국혼을 추모했다.

행사는 농악단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과 현판식, 동상제막식, 기념식수등으로 진행됐다.

자암 박준승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함양하기 위한 기념관은  23억3000여만원이 투입되어 선생의 고택지 인근인 산외면 평사리 6045㎡ 부지 내에 170㎡ 규모로 들어섰다.

 

기념관은 전통 한옥형태로 내부에 5개 구역(환영의 존, 발견의 존, 만남의 존, 감동의 존, 체험의 존)으로 나눠 시대별, 테마별 전시실이 배치되고 외부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무궁화 동산, 한반도 조경, 데크계단등이 조성됐다.

시는 선생의 유품 확보 등 전시물을 확충하고 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등을 통해 독립운동 역사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박준승 선생은 1866년 11월 임실군 청웅면에서 태어나 1890년 동학에 입교한 후 1912년 장성대교구장 겸 전라도 순유위원장으로 임명돼 교정직 수행을 위해 정읍시 산외면 정량리 안계마을로 이주했다.  

기미년 3·1운동 당시 천도교 대표 15인과 함께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3·1일 만세삼창 후 일본경찰에 검거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뤘다.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27년 3월 23일 별세하여 북면 마정리 먹방산에 안장됐으며 이후 1963년 현재의 수성동 성황산 중턱에 이장됐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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