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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국내 최초 ‘관광 트램’ 도입

한옥마을 3.3km 시범도입 후 구도심 연계망 구축 추진
내년 설계 마무리, 한옥마을 관광객 유치 활력 기대

전주 한옥마을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 한옥마을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주한옥마을 일원에 국내 최초의 ‘관광 트램’을 도입한다.

전주시가 도입할 ‘관광 트램’은 근래 시들해지는 한옥마을의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8일 전주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2020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전주관광산업 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대한민국 1호 관광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트램은 호주, 홍콩 등 세계적 관광지에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김 시장은 “무가선(충전식) 트램 제작과 경험 면에서 최고기술을 보유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지난 6월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법령, 노선, 산출비용과 효과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콘텐츠로서 폭발적 매력을 지닌 관광 트램은 1차적으로 한옥마을 내부순환 노선에 도입하고, 성과분석 후 구도심 순환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주시는 ‘슬로우시티 전주시’라는 도시 브랜드에 맞춰 관광 트램을 약 3.3km 노선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며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트램 내부에서 음료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도 담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김 시장은 “내년 2월 용역이 완료되면 시의회와 시민의견을 수렴해 한옥마을, 구도심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대한민국 관광트램 1호를 도입하겠다. 전주의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12% 높여 편성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의 성공적 안착과 전기카트 도입, 쌍샘우물 복원과 광장조성,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 전통놀이문화 전용공간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김 시장은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1단계 완료에 이어 서편 문화시설 보강 등 2단계 사업을 내년 3월 완료하고, 호남수부의 자존감을 드러내는 위엄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 품격을 높이고 전주관광의 외연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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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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