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품질 전통한지 제조 위한 닥나무 수매 추진

다음달 닥나무 재배농가 대상 수확과 수매 예정

전주시는 전통한지 계승과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식재한 닥나무 첫 수확 시기를 맞아 수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한지 주원료인 닥나무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고품질 전통한지 생산을 위해 우아동과 중인동 6개 농가(1만8698㎡)와 계약을 통해 1만1800그루 닥나무를 식재해 3년 만에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수매사업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수행하고 재배농가와 한지 제조업체를 연계해 외국산 저품질 원료 유입을 차단한다.

올해 닥나무 수매량은 닥나무 줄기 20여 톤으로 껍질을 벗긴 흑피 생산량은 4톤 정도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전주한지장과 한지제조업체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전주산 닥나무를 사용한 고품질 한지를 만들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산 닥나무 첫 수확과 수매를 시작으로 전주전통한지 정체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한지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인 qwezxc12@hanmail.net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