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사 투자 협약…3675명 고용 효과
군산시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기업유치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한 해 2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투자규모만 1조 169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들 기업이 본격 가동되면 3675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전기자동차 분야가 명신·에스앤케이모터스·에디슨모터스 등 9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는 테크윈에너지 등 3개 기업이다.
이 밖에 금속·철강·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수상태양광·차세대 건설기계 등의 연구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2개의 연구기관도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는 연구와 생산이 공존하는 첨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투자지역별로는 새만금산업단지가 20개로 투자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군산2국가산업단지가 6개, 군산국가산업단지 2개, 군산자유무역지역 1개 기업 등이다
이중 명신·해원엠에스씨 등 14개 기업이 입주계약과 착공 등 4651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는 새만금과 군산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전기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첨단 산업의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강임준 시장은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에게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같은 기업들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형 대체 산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와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30만평을 조성해 새만금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투자유치촉진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신산업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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