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14:4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전주시,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 건립 무산

시, 총 244억원 투입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 건립 추진
무형유산 아카이브 종합서비스 센터·전승지원센터 구축 계획
문화재청, 내년 예산에 설계비·공사비 일부 57억원 요청했지만 확보 무산
기재부는 기존 국립무형유산원 활용할 것을 권고, 사실상 추진 무산

전주시가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 추진하는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계획 추진에 차질이 생겼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주 완산구 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 부지7900㎡, 4층 규모의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했다. 책정한 사업비 규모만 244억원에 달한다.

전주시는 국내 지자체 중 지역문화지수 1위를 기록했고, 무형문화재 보유자 48명을 보유, 이를 기반으로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와 연계한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를 통해 전통문화도시의 위상 강화를 꿈꿨다.

아카이브 자료관, 조사연구관, 도서관, 수장고 등이 위치한 무형유산 아카이브 종합서비스 센터와 체류형 레지던시 공방, 창업지원센터, 교육관, 문화관 등이 들어올 전승지원 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시는 내년 설계 및 공사비 등 57억을 국비로 우선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기재부가 기존 국립무형유산원을 활용할 것을 시에 권고하면서 사실상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 추진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시는 포기하지 않고 내년도에도 유치활동을 계속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상세한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기재부를 설득할 방침”이라며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국립무형유산원과 협조해 내년에는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