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이하 소녀상추진위)는 11일 동리시네마에서 소녀상건립 2주년을 기념하여 작은 영화제를 개최했다.
고창여고 학생과 군민 등 60여 명을 초대하여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다큐 영화인 ‘영화 김복동’을 상영했다. 또한 송원근 감독을 초청하여 기획의도 및 제작과정,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 <김복동> 은 할머니께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의 잘못된 점을 고발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복동>
이날 행사를 기획한 백원철 소녀상 추진위 공동대표는 “김복동 할머니의 활동을 통해 일본의 잘못은 물론 화해치유재단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부의 잘못된 행동들을 더욱 자세히 알게 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고창평화의 소녀상은 고창군민들의 성금으로 2017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날을 맞이하여 모양성 입구에 설치 되었으며, 1주년인 작년에는 ‘에움길’ 상영에 이어 고창여고생 40여 명과 함께 위안부피해자 보호시설인 나눔의집을 방문했다. 이번 2주년에도 오는 2020년 1월 8일 고창 학생 40여 명과 함께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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