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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한다더니…돌파구 못찾은 전주시

시, 동부시장 인근에 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 추진
음식용품 관련 공예산업 육성 위해 거리조성과 앵커시설 구축 계획
2022년까지 300억 들여 클러스터 조성하려 했지만 추진 내용 없어
내년 중기부 30억원 규모 공모로 축소 추진 계획, 선정 여부 불투명

전주시 테이블웨어 전시회 자료사진.
전주시 테이블웨어 전시회 자료사진.

전주시의 ‘테이블웨어(tableware)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테이블웨어는 음식을 섭취하는데 사용되는 용품과 공간배치 등을 다루는 종합 콘텐츠를 뜻한다.

전주시는 전주의 대표 아이콘인 비빔밥과 발달된 전통 수공예를 테이블웨어와 연계시킬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면서 테이블웨어 클러스터를 계획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가 세계적인 맛의 고장으로 인정받고, 음식·공예·관광 산업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 것이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2022년까지 동부시장 인근에 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다. 국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연간 100억 원씩 3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소상공인이 함께 사용할 앵커시설(핵심시설)을 짓고 테이블웨어 거리를 조성해 관련 산업 연구개발과 판로 활성화를 꾀했다. 지난해 10월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테이블웨어 전시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나 명확한 추진 계획조차 없는 상태다.

전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진행할 ‘2020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3년 간 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지만 사업 규모가 대폭 줄고 선정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공모결과가 내년 말 나올 것으로 보여 선정되더라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지적에 전주시는 도시재생이나 일자리정책 사업과 연계한 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주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축소된 것이 사실이지만 공모 선정을 통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사업비 매칭을 통해 시·도비가 더해지면 규모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도시재생 사업과 일자리정책 사업 등 다른 시책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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