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증 대출 및 카드수수료 지원
군산시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악화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지원제도’와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도권 은행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보증서를 발급해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군산시는 올해 20억원의 출연금과 함께 총 2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사업 확대 전 총 7년간 대출 지원실적이 259건 34억원에 불과했지만 확대시행 후 1년 간을 살펴보면 총 591건 119억원을 기록하는 등 3배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시는 내년에도 특례보증 대출 규모를 20억원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세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지원한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전년도 매출액 1억2000만원이하 소상공인으로 유흥업소 등 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제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다.
시는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를 50만원 한도로 지원해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 사업장이 2억 원의 지원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이 내년 5월까지 연장된 가운데 6월부터는 카드매출액에 대한 지원이 시작됨에 따라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올 한해 군산사랑상품권 사업과 함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많은 사업장의 경영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이러한 지원사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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