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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융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국민연금 발주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용역 완료
도내 대학과 연계 전공과정 신설 및 국민연금 오픈캠퍼스 활용

전북이 연기금특화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됐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발주한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용역’이 최근 완료되며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던 인력 수급문제와 생태계 조성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이 연기금 중심의 금융전문인력 양성하는 중심지가 될 경우 국민연금을 필두로 사학-군인-공무원 등 국내 4대 연기금과의 연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와 국민연금은 앞서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한 해인 2017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전주시, 전북대학교가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전주시는 금융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국민연금은 금융전문 인력 강의와 취업정보 제공하고, 전북대학교는 금융·정보경제학 융복합교육과정(학사), 금융·연금경제학 석사과정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 금융·정보경제학 융복합교육 학사과정은 금융과 관련된 전 영역에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며, 올해 기준 100명이 이수 중에 있다. 석사과정은 4명이 과정을 수행 중에 있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일환으로 전북대 연금관리학 과정도 내년부터 신설 운영된다. 핵심은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으로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하는 데 있다. 국민연금과 전북대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 2일 연기금운용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금관리학 연계전공과정도 활성화 될 방침이다. 주관학과는 회계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등이다. 이들 전공학과는 연금제도운영과 기금운용, 복지서비스 영역의 융복합 과정을 연계전공으로 수강할 수 있다.

금융 산업 지원을 체계화하고 전문화하기 위한 공무원 양성도 확대될 계획이다. 도내 공무원 대상 금융교육은 금융 전문지식 습득 및 직무수행 능력 배양이 목적이다.

국민연금 오픈캠퍼스 ‘산학협력과정’ 운영돼 도내 대학생 240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료자는 2학점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금융인력 양성의 핵심은 ‘연기금전문대학원’의 신설에 달려있다는게 중론이다. 국민연금이 자체적인 연기금대학원을 신설·운영할 경우 인력이탈 방지와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4대 연금관리의 효율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정 국민연금법의 통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완료된 용역결과를 검토 중에 있다”며“연기금 전문인력 양성하려는 목적은 ‘국민의 노후자금’인 기금의 안정적 관리를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오히려 서울에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이제는 안정적인 연기금 전문인력 수급구조를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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