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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6 전북 총선 조망 ④ 여야 전북도당 총선 로드맵

올 4·15총선이 3개월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여야 정당은 각각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마련에 착수했다.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0·30대 민심을 잡기 위해 젊은 인재 영입과 공천작업에 착수했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큰 정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내걸고 지역구 출마 후보수를 늘려가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군소정당 사이에서는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한 물밑교섭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보수대통합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에 있는 각 정당도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올 4·15총선에 출마할 후보군이 집중된 민주당은 후보자들이 정책 공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나섰다.

도당은 지난해 10월 각 분야별 전문가와 도의원, 시의원들이 참여하는 총선 기획단을 구성했으며, 기획단 내부에서는 전북 현안사업을 정책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단에서 만들어진 정책은 총선 후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자의 공약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책 네트워크는 당 경선 이후 지역구 출마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때 구축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우리당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 다른 당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고 실현가능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전북도당

한국당은 올 총선에서 지역구 지지율을 높인 뒤 차기 대선에 기여하는 방식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대선 전 한국당을 떠난 정운천 의원이나 최근 당을 떠난 전희재 전 행정부지사처럼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한국당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으나 도당은 올 총선에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한국당 불모지에서 꾸준히 민심을 다져 차기 대선에서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김항술 도당 위원장은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며 “9일 사퇴한 지역위원장 중에서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실 분이 계신다”고 귀띔했다.

 

△평화당 전북도당

평화당은 전북 등 호남에서 민주당과 1대 1구도를 만드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시한 통합이다. 그러나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이 제시하는 통합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동영 대표는 평화당 중심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새만금 정책 위주에서 벗어난 실질적 정책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임정엽 도당위원장은 “중앙에서 뭘 가져오는 식의 정치가 아니라 도민들이 중심이 되는 생활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민생을 파고드는 세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전북도당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효과를 보기 위해 5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다. 지난 20대 총선보다 증원시킨 셈이다. 민주당 다음으로 정당 지지율이 높은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개별후보로 정당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정책으로 △사회복지세 신설을 통한 소외계층 지원 확대 △농민수당 현실화 △노동하기 좋은 전라북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당 공약은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 정당

제3지대 신당 창당과 맞물려 있는 대안신당과 보수대통합과 맞물려 있는 새로운보수당 같은 경우 도당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보수성향 의원들이 이탈한 바른미래당도 갑작스럽게 도당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돼서, 도당이 유명무실해진 상황이다.

이들 정당 관계자들은 “신당창당이나 통합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정치체여서 정당사이에 정치적 통합과정이 어느 정도 정리돼야 도당 설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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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조망 #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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