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백수백복도’ 등 새 고미술품 전시
전주 풍남문 인근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 ‘수다작(手多作, 관장 김병선)’이 귀한 고미술품을 새롭게 들여와 전시하고 있다.
1613년 <동의보감(東醫寶鑑)> 초간본과 조선시대 민화‘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동의보감(東醫寶鑑)>
<동의보감> 은 조선시대 의관 허준이 저술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최초의 의학서이다. <동의보감> 판본은 국내·외에 36종이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 동의보감>
초간본은 모두 25권 25책으로 1613년 11월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됐다.
수다작이 전시하고 있는 <동의보감> 초간본에는 ‘만력사십일년 십일월일 내의원봉교간행(萬曆四十一年十一月日 內醫院奉敎刊行)’이라는 간기(刊記)가 기록돼 있다. ‘만력사십일년(萬曆四十一年)’은 1613년이다. 동의보감>
이밖에 민화‘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도 눈길을 끈다.
‘백수백복도’는 ‘수(壽)’ 자와 ‘복(福)’ 자를 여러 모양으로 열을 맞춰 반복해 구성한 그림이다. ‘백수’와 ‘백복’은 장수와 다복을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정승호 수다작 부관장은 “ <동의보감> 초간본은 정말 귀하다. 아쉽게도 목록 2권 탕액 1권이 결권이지만 이 상태만으로도 선조들의 훌륭한 역사다. 새해를 맞아 ‘백수백복도’도 감상하며 가족의 수와 복을 빌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의보감>
한편 수다작은 15일 풍물경매로 ‘전주버선장’을 내놓는다. 전주버선장은 옛 선조들의 애장품으로 화려하나 천박하지 않게 은은한 멋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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