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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보 위해 무주대대 존치해야 한다”

이해양 무주군의원, ‘진안대대로의 통폐합 추진’문제 지적
안보단체들 “국가 주요시설 밀집, 군부대 없어서는 안될 일”

이해양 무주군의원
이해양 무주군의원

국방부의 부대 구조개편 계획에 따른 무주대대 해체론(진안대대로의 통폐합)이 불거지면서 부대의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무주군의회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 7일 시작된 무주군 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은 자신의 5분 발언을 통해 ‘무주 군부대의 존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 문제를 지역 차원에서 공론화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기존의 병력 중심의 군을 첨단·정예화 된 구조로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정부의 국방개혁에 따라 무주 군부대가 내년 말 경이면 진안대대로 통합될 예정이다”고 전제하며 “그동안 지역의 안보와 대민지원 등으로 우리 지역민을 지켜주었던 무주 군부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것에 대해 군민과 더불어 진지한 공론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주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5개 광역도가 교차하는 국토의 중심으로서 예부터 군사적·전략적 요충지인 점 △군부대의 배치는 일정 지역이 아닌 전 국토를 기준으로 최적의 위치에 있어야 되는 점 △무주 대대 소멸 시 전시·비상사태 때 군민 안전보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가 어려운 점 △지역경제의 부정적 영향과 주민불편이 가중될 것이 예상 되는 점 등을 부각시키며 부대 존치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무주 군부대가 해체·통폐합되지 않도록 관련 단체들과 지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이날 회의장 방청석에는 무주군 무공수훈자회(회장 박희순)와 전몰군경유족회(회장 박충원), 상이군경회 무주군지회(회장 라을채) 등 관내 보훈·안보단체들이 참석해 이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박희순 무공수훈자회 무주군지회장은 “평화의 시대가 도래 했다고는 하지만 안보만큼은 언제나 중요하다. 군사적 요충지이자 취약지역이며 태권도원, 무주양수발전소 등 국가 주요시설이 모여 있는 무주에 군부대가 없어서는 절대 안될 일"이라며 “국가와 지역 안보에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사안을 무주군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환기시켜준 무주군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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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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