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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히든챔피언' 키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2022년까지 중소기업 75개사 선정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 지정·아이디어 상품 상용화 지원

전북도가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히든챔피언 발굴·육성에 속도를 낸다. 히든챔피언이란 인지도는 대기업에 비해 다소 낮지만 세계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의미한다.

히든챔피언 기업들은 대기업 의존도가 낮은데다 양질의 지역일자리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답안으로 평가된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 간 76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선정대상은 자체기술력을 보유하고 일자리 창출 파급력이 큰 중소기업이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비해 시장정보·지원제도·인력수급 등에서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소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탈 전북을 막고 청년들의 지역이탈을 함께 막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선정된 도내 기업은 지난해까지 31개 기업으로 올해는 ‘전라북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15개의 기업이 발굴될 예정이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지역 중소기업은 ‘경제의 척추’로 평가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중소기업 스스로 세계시장과 경쟁하는 구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대기업에 지역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북 역시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의 이탈로 지역경제 붕괴를 경험한 바 있지만, 여전히 현대자동차, 타타대우, OCI, LG화학, 휴비스, KCC, 삼양(라면), 하이트진로, 하림 등 특정 대·중견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반면 독일이나 일본 등 강소기업 강국에서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수도권 아닌 지방에 기반을 둔 곳들이 많아 탄탄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북 또한 스타기업 사업을 통해 도내 강소기업들이 내수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화를 지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전북형 히든챔피언인 스타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게는 상용화 R&D를 위한 선행기술 조사와 기술로드맵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장벽 대응을 위한 컨설팅 작업이 이뤄진다. 또 전담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가 지정 스타기업을 맡아 경영 애로사항 함께 대응한다. 아울러 선정기업은 상용화 R&D 지원사업 신청자격 자동으로 주어지며 기획과제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대 2억 원의 스타기업 상용화 R&D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전북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둔 기업 중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이고,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액 최소 50억 원에서 최대 400억원에 달해야한다.

한편 올해 첫 스타기업 신청접수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전문심사를 거쳐 4월 중에 지원대상 기업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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