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용 도의원 주장
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군산3)은 12일 “전북권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해 전북도 차원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전국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8년 기준 8만6622톤을 육박한다. 전북의 경우 군산, 부안, 고창 3개 시군의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통해 2018년 기준 3437톤을 수거했다.
해양쓰레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다 해양생물 피해도 커지는 등 해양환경이 심각한 수준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은 “전북의 바다가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심각하게 썩어가고, 늘어나는 해양쓰레기들은 해양생태계를 파괴해 전북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어류들은 우리의 식탁에 올라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가 해양쓰레기의 발생, 수거, 처리 3단계에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여기에 필요한 장비, 인력, 시설 등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의지를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해양쓰레기의 60%가 육지에서 흘러들어온 것인 만큼 전 도민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며 “바다에서도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망 등 어업폐기물과 해안관광지 쓰레기를 함께 줄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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