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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 개인정보 유출…경찰, 파악 중

지난달 28일 온라인에 한글파일로 게재 뒤 삭제
1129명의 실명·집 주소·전화번호 등 유출돼
경찰 “2007년 작성된 게시글, 사실관계 조사 중”

SNS 상에서 떠도는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
SNS 상에서 떠도는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

온라인상에서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전북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전 네이버 BAND에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천지전북(고창[1].군산.김제.남원.완주)지구주소’ 한글파일이 함께 게재됐다. 여기에는 관련 거주자 1129명의 실명과 주소, 연락처 등이 들어있다.

글이 게재되면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이후 자료가 올려진 BAND와 카페에서 삭제됐다.

신천지 명단 유출을 두고 현재 코로나19로 도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도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코로나19 예방업무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명단과는 무관한 자료이다”며 “개인정보 보안 유지를 위해 전담공무원에 한해 자료를 관리 중이며 (신천지 명단은)추후 코로나19 예방 업무에 활용한 뒤 즉시 폐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역시 관련 명단이 SNS상에서 유포되자 조사에 나섰으며 실제 신천지 명단인지 진위 여부와 함께 유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2007년경에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SNS상 또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신천지 명단 문서가 확산됨에 따라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포자를 찾아 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포된 명단을 두고 과거 작성된 신천지 교인 명단이 최근 코로나19로 이슈가 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명단에 있는 한 시민은 본보에 과거 신천지인지 모르고 따라갔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이번 명부에 억울하게 이름이 올라갔다고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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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 esh157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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