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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가점·권리당원 확보 당락 가를 듯"

민주당 전주갑·을, 남원임실순창 경선 관전 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을, 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들의 운명이 5일 밤 판가름 난다. 전주갑 김금옥·김윤덕 예비후보, 전주을 이덕춘·이상직 예비후보, 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강래 예비후보 중 누가 본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뜨겁다. 이들 선거구 3곳은 모두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전주갑

전주갑 지역 경선후보 선출을 앞두고는 ‘지역구 30% 여성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했다. 여성공천의 적용여부는 두 후보의 희비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거구는 단수공천 없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금옥·김윤덕 후보 가운데 누가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권리당원은 경선 투표에서 50%가 반영되기 때문에 후보들 입장에선 중요하다. 현재 두 후보 진영에서는 서로가 더 많은 권리당원을 확보했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신인에게 부여되는 가산점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신인인 김금옥 후보는 여성 가점 25%를 받는다. 이러한 점은 김윤덕 후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전주을

현역 의원인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경선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 유일의 청년 신인 예비후보인 이덕춘 변호사가 이변을 일으킬지, 아니면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예비후보가 여의도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고 있으나 정치 신인 이덕춘 후보가 받는 가점 20%가 경선에서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가질지 관심사다. 실제 지난 26일 발표된 1차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하는 등 청년과 여성, 정치신인들에게 가점을 준 공천룰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직 예비후보는 지명도에서 크게 앞서고 권리당원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기초·광역의원이 지역구를 튼튼히 다져놓았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경제디자이너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강래 예비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의회의 경우 의원 16명 가운데 딱 절반씩 박 후보와 이 후보를 각각 나눠 지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창군은 박 후보, 임실군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남원임실순창 단체장들도 어떤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할지, 내심 셈법이 복잡하다.

두 후보가 가진 약점도 분명하다. 박 후보의 경우 지역위원회 내 갈등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당 지역위원회가 지난해 남원지역 도의원 2명이 당원명부를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사건 때문이다. 갈등의 여진은 여전히 남아있다.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이 약하다는 평가도 계속 나오고 있다.

고속도로 가로등(LED)사업 가족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집단 해고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 후보는 최근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민주노총의 농성철회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톨게이트 노동자 집단 해고 문제에 대한 여진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지역을 떠났던 사실과 지역 현안에 소홀했다는 일각의 여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당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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