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역점 추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
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시 역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경제를 일으킬 또 하나의 ‘희망 프로젝트’임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융복합지원 사업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서민층 에너지 복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를 이끌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게 군산시의 각오다.
먼저 눈길을 끄는 대표 사업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이다.
시민발전주식회사는 새만금에 추진되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안정적으로 투자해 그 이익을 함께 공유하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의 출자기관으로, 올 상반기에 세워질 예정이다.
시민투자 발전 사업을 통해 20년간 사업이 지속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2507억4500만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820억4400만원, 취업유발효과는 2869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발전사를 우선 선정하기 위한 절차도 돌입한 상태다.
시는 이달 중에 사업 제안서를 접수 받아 적합한 발전사를 심사·선정한 뒤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EPC 선정 및 각종 인허가·실시설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협약과 유치를 확정 지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본격적인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및 지역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26억원) 포함 총 5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도 진행한다.
이 밖에 시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경로당 26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쉼터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국제박람회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진현 군산시 에너지담당관은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및 정부의 3020 정책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과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