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10개 선거구 후보 확정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4개 선거구에서 2016년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까지 도내 10개 선거구에 나서는 본선 후보를 확정하면서 총선 대진표의 최종 윤곽이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아직 민생당 등 야권의 공천 작업이 남아있지만,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의원이나 출마 희망자 중심의 공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주갑과 전주을, 남원임실순창 경선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북 지역구 공천작업은 마무리됐다.
전주갑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와 민생당 김광수 국회의원 간 대결구도가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이범석 예비후보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을은 민주당 이상직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형재 후보, 민생당 조형철 후보, 정의당 오형수 후보, 무소속 성치두 후보와 함께 5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현역의원인 정운천 의원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상태다. 이 정당에서 비례대표직을 노린다.
‘2016년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주병은 본선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은 김성주 예비후보는 경선 없이 단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현직 의원인 정동영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현실화됐다. 무소속 오세명 후보도 이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다.
군산도 양자 대결로 굳혀졌다.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가 ‘지역구 전략공천설’ 등 여러 우여 곡절을 넘은 끝에 단수로 공천을 받았고, 현역인 무소속 김관영 의원이 지역구를 사수하기 위해 표밭을 점검하고 있다.
익산갑은 김수흥 예비후보가 3선인 이춘석 예비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공천을 받았다. 민생당에서는 고상진 예비후보와 황세연 예비후보 중 한명이 공천장을 잡게될 전망인데 경선 없이 단수 후보로 결정날 수 있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민중당 전권희 후보도 이 선거구에서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을은 민주당 한병도 예비후보와 민생당 조배숙 의원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와 무소속 배수연 예비후보도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읍고창은 지역, 고교, 대학교, 행정고시라는 교집합이 강한 후보들끼리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 윤준병 예비후보와 민생당 유성엽 의원은 전주고 동창이자, 같은 서울대, 행정고시 출신이다.
남원임실순창은 이강래 예비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이강래 예비후보는 지역구 현역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의당 정상모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과 무소속 방경채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김제부안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예비후보가 컷오프 되고 이원택 예비후보가 단수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민생당에서는 김종회·김경민 예비후보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총선 경쟁구도가 변할 요인이 다소 남아있다. 민주당 김춘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고, 민생당 김종회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전언이다.
완주진안무주장수도 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와 무소속 임정엽 예비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4년만에 치열한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총선특별취재단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