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6:5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일반기사

군산에 마스크 공장 들어선다…다음달 중 첫 생산

사회적협동조합 ‘자윤’, 하루 4만장 생산예정
군산시, KF인증기간 단축 등 행정 절차 지원
공적 공급 물량 외 군산시에 우선 공급 요청

군산의 한 약국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군산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자체마다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입주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사회적 협동조합 ‘자윤’은 성산산업단지에 보건용 마스크 생산 공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 시설(690㎡규모)에 대한 리모델링 및 식약처에 KF 인증 관련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협동조합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 가격이 급등하고 저소득층 배부용 마스크 부족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 주도형 해결책으로 마스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협동조합은 다음 달 초 첫 생산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공장이 가동되면 2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4만장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이 공장을 통해 지역 내 마스크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자 행정 절차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지역 업체를 통해 마스크가 생산되면 공적공급 물량 외 잔여 물량에 대한 우선 공급으로 지역 내 마스크 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비상상황 및 전염병 징후 발생 때 지역 업체를 통해 즉각 마스크 수급 및 비축이 가능하고, 저소득층 보급용 미세먼지 마스크 구매 등에서 상대적으로 용이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해당 공장이 조속히 가동,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식약처에 통상 6개월이 소요되는 KF 인증 기간을 1개월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필터 등 원자재 수급을 위해 정읍에 위치한 부직포 공장을 방문하는 등 마스크 부족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긴급재난발생시 마스크 미보급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마스크 생산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관내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입주·가동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지난 6일 군산시와 마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안성 소재 A업체를 찾아 공적공급 물량을 제외한 잔여 물량에 대해 군산시에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A업체는 군산시에 이달 말까지 매주 2만 장씩 총 10만 장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지만, 정부 방침에 따른 공적공급 물량 증가로 지자체 공급량이 줄어들자 강 시장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부족분 1만 4000장을 받아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