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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학들, 온라인 강의 연장…‘시스템 안정화’ 과제

지난 16일 전북대학교가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실시한 가운데 온라인 서버에 접속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서버가 다운돼 학교와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지난 16일 전북대학교가 비대면·온라인 강의를 실시한 가운데 온라인 서버에 접속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서버가 다운돼 학교와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속보=전북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강의 기간을 연장하는 분위기이지만, 시스템 불안정으로 재학생들의 불만이 커 ‘시스템 안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대는 지난 16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하고 있는 비대면 수업을 일주일 연장한다. 군산대나 전주대, 원광대도 일주일에서 2주 연장할 계획이다. 우석대도 30일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강의를 한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30일로 예정됐던 도내 대학생들의 등교 시작일은 4월 6일 또는 4월 13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지만 도리어 학생들은 불만이 거세다. 온라인 강의가 진행된 지난 일주일간 사이트 접속 불가능·동영상 강의 시청 및 출석확인 어려움 등이 지속된 탓이다.

전북대 A재학생은 “동영상을 350회 넘게 클릭했지만 접속에 실패했다”며 “학교는 사태 책임을 교수님 재량에 떠맡기는가 하면 서버가 안정화됐다고 안내해놓고 실제 일주일 내내 접속하면 여전히 강의나 과제를 볼 수 없었다. 공지 없이 서버 점검하기도 일쑤였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이 같은 온라인 강의 관련 불만과 민원을 대학 홈페이지와 전북일보 제보란에 잇따라 게재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개강 후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계속 보완 중이다. 첫째 주는 수습하고 대책을 새로 세우는 과도기였다면, 남은 2주는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는 강의 영상 다운로드, 유튜브 게재 등 동영상 시청 방식을 다양화했고, 전주대는 서버를 증설했다. 우석대도 실시간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전문 시스템 프로그램을 구매·증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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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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