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주군 이서면 지역에서는 대량으로 발생한 벼 키다리병이 농가들을 힘들게 했다. 소독이 잘 된 볍씨였다고 했는데, 모를 본답에 이앙한 후 성장 과정에서 키다리병이 발견된 것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9일 매년 종자 전염병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이 벼 키다리병, 벼 잎선충이다. 종자 소독으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에도 ‘올바른 볍씨소독방법’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다. 이에 완주군은 이달 말까지 전화, SNS, 다양한 홍보물 등을 활용한 비대면 기술지원을 통해 볍씨소독 등 올바른 종자 소독법을 제공한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키다리병은 포자가 출수기에서 유숙기 시기에 화기를 통해 공기로 전염되는 병이다. 상자쌓기 및 육묘기간 중 고온다습한 환경과 밀파로 인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벼 보급종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키다리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종자를 소독해서 파종해야 한다.
소독방법은 정부 보급종의 소독종자와 미소독 종자로 구분해서 소독해야 한다. 정부 보급종은 살충제 처리 후 소독하고 미소독 종자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 30℃의 따뜻한 물에 소독약과 함께 넣고 48시간 소독하면 된다.
이규진 기술보급과장은 “매년 우리 군에 발생되는 키다리병은 본답에서 발생하기 전까지 충분히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병이므로, 종자소독만 제대로 알고 방제한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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