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20대 총선에서 패배했다가 이번 21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에 입문한 한병도 당선인의 각오는 남다르다. 중앙과 전북의 가교역할을 통해 ‘희망찬 전북,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병도 당선인은 문재인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 당선인은 “자치분권시대, 로컬시대를 맞이했으나 지역과 중앙이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며 “국회의원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려면,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소통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대통령과 함께한 국정 경험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 지방정부에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고, 과거 정무수석으로 재임시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직접 찾아 현안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과 함께 전국의 민생 현장을 찾았다”며 “지역을 세심하게 살피고, 중앙에 전달하고 요구하는 소통의 과정에서 지역과 중앙을 아우르는 균형은 자연스럽게 맞추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공공기관 익산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 직후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153개 1단계 공공기관 이전 사업에 대한 평가가 진행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2단계 이전 사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에 아직 122개의 공공기관이 남아있는데 현재 단계에서 기관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익산의 특성에 맞는 환경 관련 기관이나 교통 관련 기관을 유치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국환경공단 같은 경우 정원이 3000명에 달하고, 코레일관광개발 같은 경우도 정원이 1000명이 넘는데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 익산이 소외되지 않도록 자신의 역할을 꼼꼼히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당선인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2단계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며 “추후 건립될 새만금공항까지 연계하여 ‘글로벌 식품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익산에 홀로그램 산업 기반이 조성되고 있는데 이미 홀로그램콘텐츠지원센터가 들어섰고, 관련 기업이 입주 중”이라며 “현재 익산에는 한국조명연구원 분원도 있고, ‘빛’ 산업 관련 기업도 소재하고 있는데 이들을 연계해 ‘빛융합’, ‘빛반응’ 관련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 불리고 있으며 정쟁으로 인해 전혀 생산적이지 못했는데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막말하는 후보들이 있었고 이를 보며 많은 유권자들이 불편해 했다”면서 “이제는 그런 것을 청산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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