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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마일리지 주는 전주형 녹색기본소득 '눈길'

김승수 시장, 5대 목표 제시·61개 세부 실천계획 도출
걷거나 자전거 이용만큼 마일리지 지급
대중교통 이용 최대 30% 지원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가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주형 녹색기본소득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시민 건강권 확보를 우선시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 환경, 보건 등 5대 분야 61개 세부사업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성과를 거둬가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지난 14일 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의 ‘녹색기본소득 도입’을 제안하는 시정질문의 답변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생태도시 전주의 방향을 정립했다”며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5대 목표와 61개 세부 실천계획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태도시 구축의 핵심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정원도시를 조성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을 만들어나가는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우선 교통분야에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 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30%를 지원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탈 경우 800m당 250원의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적립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이용 횟수가 10% 증가했고, 한달 평균 1인당 1만2000원의 대중교통비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분야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가 진행중이다. 전주시민 23.8%가 참여, 연간 2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

보건분야는 일상 만보 걷기를 통하 건강한 삶을 유도하는 한편 만보 걷기 성공한 실천자에게 성공 물품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전주형 녹색기본소득 추진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건강권 확보 등 많은 효과를 거두면서 더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서 의원이 제안하신 녹색기본소득은 이미 생태도시 종합계획과 비슷한 맥락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더욱 다양한 사업이 담김 전주형 녹색기본소득 도입 방법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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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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