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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혁신도시 기관, 릴레이 간담 스타트…소통 실효성 거둘까

기존 회의형식 탈피해 공공기관과 스킨십 강화 목적
소통부족으로 혁신도시 기관 이탈 문제 되풀이 방지
우범기 정무부지사 주재 매월 순회, 기관 측에서도 기관장들이 맞아

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도가 21일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순회 간담회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소통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지난해 유독 잦았던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이탈 문제가 ‘소통부족’등에서 비롯됐다고 판단, 기존 회의 형식을 탈피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생협의회 위원장은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맡는다. 우 부지사는 매월 전북혁신도시 기관을 방문해 서로 간의 이견을 줄여나가는 데 주력한다. 이전기관 측에서도 기관장이 직접 우 부지사를 맞아 간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첫 간담회에는 김경규 청장이 우범기 부지사와 만나 입장을 교환하고 혁신도시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앞서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는 본래 부기관장 참석이 원칙이었지만, 과장급 이하 실무자들의 ‘대리참석’이 빈번해지며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도가 먼저 혁신도시를 찾아 이전기관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다만 릴레이 소통 역시 형식상에만 머무를 경우 지역상생은 허울에 불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국가사업의 일부로 추진되는 사업을 지역상생사업으로 포함시키는 등 진정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소 건립’과 종자산업 수도 육성을 위한 ‘K-Seed 혁신클러스터 기반 구축’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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