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7:3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창간 70주년] 익산시, 전국 최고 교육복지도시 조성에 박차

다자녀가정·저소득층 장학금 혜택 대폭 확대
혁신교육특구 사업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

익산시가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자녀가정·저소득층 등에 대한 장학금 혜택 대폭 확대를 통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특히 6개 분야, 57개 사업에 185억원을 투입하여 시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으로 평생 교육복지도시를 꿈꾸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교육정책을 들여다 봤다.

 

△다자녀가정·저소득층 장학금 대폭 확대

 

2019 익산사랑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2019 익산사랑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시는 최고의 교육복지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장학금 혜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장학사업은 2017년까지 수혜자가 138명 수준이었지만 2018년 560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752명으로 3년 사이에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예산도 대폭 늘었다.

2017년 1억7000만원, 2018년 1억4800만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3억1500만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 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도 신설했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배점을 확대하고 가산점을 부여해 전체 장학생 180명 가운데 62%를 다자녀 가정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다자녀 장학생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모두 112명이며 1억714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는 장학금 혜택 폭을 더욱 늘렸다.

우선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장학금 지급과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익산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과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됐지만 올해부터는 부모가 익산에 1년 이상 연속해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자녀 가운데 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으로 지역을 제한했다.

또한 다자녀에 대한 지원 범위를 중학생까지 늘렸다.

지난해까지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한정했지만 중학생 30명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키로 새롭게 바꿨다.

이와 함께 장학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장학사업 대상자도 대폭 확대했다.

저소득층 가정 중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학원에 등록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비전카드는 대상자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 올해는 60명에게 지급된다.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학입시컨설팅 사업도 1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입시전문가와 수험생이 1대1 상담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장학혜택 덕분에 익산사랑장학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사회단체와 기업 등에서 재단에 기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익산시가 시민 개인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나눔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최근 1달 사이 7000만원의 기탁금이 모아졌다.

 

△맞춤형 인재 양성 박차

 

혁신교육특구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
혁신교육특구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혁신교육특구이다.

익산 혁신교육특구는 지난 2017년 첫 지정됐으며 매년 막대한 예산 투입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의 세계문화유산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마을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지역과 원도심학교, 다문화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학교 밖에서의 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이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올해 3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8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가 직접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온라인 화상학습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의 균등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대1 맞춤학습을 제공하는 온라인 코칭사업은 다자녀와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 선발·추진한다.

 

△차별화된 교육복지 실현

 

학교 급식 현장 점검 모습.
학교 급식 현장 점검 모습.

시는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교육복지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8년부터 무상급식 대상을 도내 처음으로 초·중·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로 확대·지원하고 있다.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전체 학교 104곳, 2만8000 여명에 달한다.

또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받을수 있도록 23억원을 투입했다.

친환경농산물은 공립유치원을 포함해 전체 157개 학교에 공급되고 있다.

아울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특별히 배려한다.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수업료 전액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각종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우선적으로 수강할수 있도록 신경 쓰는 등 교육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펼쳐지고 있다.

 

◇ 정헌율 익산시장 “예산 확대, 교육도시 명성 되찾을 것”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은 교육의 도시였습니다. 교육복지 도시 조성을 통해 옛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을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다짐했다.

취임 후 교육예산을 2배 가량으로 대폭 늘려 따뜻하고 평등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한다.

정 시장은 “도내에서 가장 먼저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실현했고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현실적 지원 정책부터 글로벌 인재 양성 등 중장기 정책까지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려 전제 장학생 가운데 62%를 다자녀 가정에서 선발하는 등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확 줄여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교육격차 완화사업을 통해 균등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다자녀와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는 1대1 맞춤학습, 학생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도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교육예산 확대 편성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다”며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복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시대를 이끌 익산의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해 교육복지 도시 실현을 하루라도 더 빨리 앞당기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의 미래를 이끄는 동력 #창간 70주년
엄철호 eomc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