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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반짝 효과? 소비자 심리지수 반등

재난지원금의 반짝효과일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998년 IMF수준으로 떨어졌던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가 반등했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6.7로 전월(80.6)보다 6.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3월(87.5)부터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금융위기 영향을 받았던 지난 2009년 상반기(87)이후 11년만에 80대로 떨어졌으며 4월에는 80.6을 기록해 IMF(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늦춰지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5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지수(CSI)는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79→80) 및 생활형편전망(86→90), 가계수입전망(86→91)이 전월보다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도 전월(92→9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교양·오락·문화비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수준인데다 재난지원금 때문에 발생한 반짝효과로 분석되고 있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선행되지 않은 한 과거의 경제지표를 회복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전라북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를 설문조사해 381가구의 응답을 얻어낸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지수화한 것이며 지표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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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lee72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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