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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LX 수장 공석 장기화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수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 인사적체 등 조직 내부의 문제는 물론 각종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민연금공단은 김성주 전 이사장이 4·15 총선 출마로 지난 1월 7일 퇴임한 후 6개월가량 이사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LX 또한 최창학 전 사장이 청렴의 의무, 업무 충실의 의무 위반 등으로 지난달 3일 해임되면서 2개월 가량 비어있다.

문제는 앞으로 언제 채워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이사장 공고에 돌입했다.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개 모집에 나섰지만 후보자 검증 절차가 한 달가량 소요되고 임명되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사장이 선임되기까지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적격자가 없어 재공고에 들어가게 된다면 더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새로운 이사장 자리에 청와대 김현명 사회수석,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거론이 되고 있다.

LX도 총선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안됐으며 명확한 공모 계획도 없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본사 내부적으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지침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언제 진행이 될지는 오리무중이다.

양 기관은 수장 공석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아직까지 사업 추진에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직무대행 결정권자가 있어 현재 추진하기로 했던 사업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에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최종 결정권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느슨한 조직 운영으로 사업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지역균형발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혁신도시 입주 기관의 한 관계자는 “드론교육센터와 제3금융중심도시 같은 전북 몫을 찾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의 사업이 표류하거나 연속성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된다”며 “장기적인 대표자의 부재는 해당 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차질과 지역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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