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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문화회관, 새 옷 입는다

시, 2022년까지 3년간 도시재생 인정사업 시행
건물 리모델링·야외주차장 경관 개선 추진

군산시민문화회관.
군산시민문화회관.

수 년 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새롭게 탈바꿈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군산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건물 리모델링을 비롯해 야외주차장 경관개선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그 동안 활성화계획을 수립해야만 정부지원이 가능했던 도시재생뉴딜사업과는 다르게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도 생활SOC 및 임대주택·상가공급 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시는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문화회관의 건축학적 의미와 가치를 살린 리모델링과 향후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초점을 맞춘 민관협력형(PPP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군산시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시설물 활용에 중점을 둔 건축기획으로 시민문화회관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프로그램 시범 운영, 운영자 선정 및 설계 공모, 리모델링 완료 이전인 현 상태에서부터 전시·이벤트·공연·아카이빙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사업 추진의 전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시민문화회관이 향후 ‘군산 현대예술의 메카’로 재탄생 될 전망이어서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변 상권 등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과 성공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회관이 새롭게 변화되는 동시에 군산시가 민관협력형(PPP형)도시재생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에 준공된 시민문화회관은 1층 559석과 2층 299석 등 모두 858석의 좌석을 갖췄으며, 故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한국 건축사에 의미 있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에 따라 운영이 중단 된 시민문화회관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고, 현재는 활용방안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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