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으로 고추냉이를 육성한다.
군에 따르면 무풍, 안성, 부남면 지역에 2600㎡를 재배 중이며 향신료로 쓰는 뿌리 외에도 잎을 쌈 채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에서는 지난해 고추냉이 실증시험 연구를 통해 여름철 하고현상이 750m 고랭지에서 평야지보다 30% 정도 감소하는 것을 밝혀내고 재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지온이 상승하면 각종 병충해이 발생해 생육지연과 억제, 사멸에 이르기 쉬운데 고추냉이는 이런 악조건에서도 생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원 군 연구개발팀장은 “고추냉이는 배추과 저온음지성 식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우리 군의 자연환경에 적합하다”며 “소득을 창출하는 대체작목으로 활용가치가 있다는 걸 확인한 만큼 재배 농가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콤하고 알싸한 맛을 내는 고추냉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소화기능 개선, 소염작용, 항균효과, 특히 충치유발균에 대한 살·세균작용,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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