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회동 갖고 도당 운영방안·위원장 선출 논의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이 17일 밤 서울 마포구에서 회동을 통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일 만난 뒤 두 번째 회동이다. 지난 2일 모임에서는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경선보다는 합의를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데 공감을 형성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이상직(전주을)·김성주(전주병) 의원의 포부 등을 갖고 향후 도당의 운영방식과 활성화 방안,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많은 사안인데다 후보군인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 모두 도당위원장에 선출되기 위한 물밑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는 경선이냐 합의 추대냐가 관건이다. 이밖에 공개되지 않은 선출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위원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해 전반기 위원장과 후반기 위원장을 각각 맡는 방식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직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출시기가 아직 한 달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의원들끼리 잘 상의해서 ‘원팀’의 정신에 맞게 잘 결정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이번 상임위 배분 방식을 생각하면 된다”며“저와 신영대 의원의 희망 상임위가 산자위로 겹쳤는데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문제를 감안해 신 의원에게 양보하고 문체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도당위원장 직을 누가 맡느냐보다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금융중심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당이 어떻게 정치력을 높일 것이냐가 먼저”라며 “오늘 모임도 이런 얘기를 중심으로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다보면 누가 이런 일을 해나가기 적합한 인물인지 거론될 것”이라면서 “이 때 도당위원장을 맡을 만한 인물을 두고 자천타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