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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그린뉴딜 수도로”

‘해상풍력 추진 산학연관 세미나’ 열려

18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해상풍력 추진 산학연관 세미나’.
18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해상풍력 추진 산학연관 세미나’.

재생에너지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해상풍력’이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 규모가 오는 2040년까지 매년 13%씩 확대되고, 누적투자액만 약 1조 달러(1100조)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 역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신규 설비용량 48.7G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 해상풍력 보급목표를 12GW(24.6%)로 설정한 바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서도 해상풍력이 그 중심에 있으며 관련 예산으로 195억원이 편성되기도 했다.

정부가 해상풍력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에서도 해상 풍력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상풍력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타격을 입은 군산경제를 호전시킬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북 해상풍력 확산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해상풍력 추진 산학연관 세미나’가 18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것.

이날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등이 주관했다.

이 자리서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의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과 장대현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연구소장의 ‘새만금과 그린 뉴딜도시 전북서해안의 풍력 확산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윤성혁 과장은 정부 정책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해상풍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 추진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산업의 경우 조선기자재 제조공정과 상당부분 일치해 관련 산업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다”며 “(정부는) 수용성과 환경성을 강화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및 주민참여 이익공유 모델을 구축, 이를 통해 지역 경제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대현 연구소장은 전북 해상풍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사업이 군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새만금 일원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판하는 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지난 2018년부터 군산에서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해상풍력산업과 연계한 사업 다각화 및 업종전환을 통해 전북과 군산지역의 녹색 신성장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산 연안 2GW급 해상풍력 발전 단지 추진 및 유리한 자연조건,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경험을 보유한 독일 전력회사 국내 투자 유치 추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대체산업 발굴 시급, 풍부한 계통연계 확보 등 군산의 그린뉴딜 가능성과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를 준비한 김광중 새만금재생에너지포럼 공동의장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군산조선업체의 재생 노력에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면서 “새만금을 끼고 있는 군산이야말로 그린뉴딜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 새만금과 군산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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