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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떠나는 청년층 늘어…대책 마련 절실

호남지방통계청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
작년 전북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 12만 7000명
20대 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아, 30대가 뒤 이어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이 점점 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전반적인 사회·경제·문화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을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는 12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전북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20대 청년들의 유출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 지난해 기준 20대가 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이 전북을 빠져나갔으며 30대가 2만 1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도 전주시(3만 900명)를 제외하고 익산시(5만 5500명)에서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2만 명)를 비롯해 고창군(1만 800명) 등 모든 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20대가 익산 2만 5600명, 전주 1만 3200명, 군산 1만 1200명 등으로 모든 시·군에서의 순유출과 함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타 시·도로 1만 2748명이 순유출됐는데 서울특별시가 4209명, 경기도 3626명, 대전광역시 1031명 순이다.

더불어 이중 20대가 차지하는 경우는 서울특별시가 4188명으로 100%에 가까웠으며 경기도 2569명, 대전광역시 812명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도내 추계인구에 대해 20대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대비 59.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47년 20대 인구는 9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5.8%에 그쳤으며 전국과 비교해 0.6%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4.3%, 70대 이상이 110.9% 증가하면서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20~30대의 인구 감소가 돋보이는 상황이다”면서 “전북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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