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병열 장수군체육회장이 직원들이 제기한 성희롱·해고협박·갑질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회장은 24일 전라북도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체육회장의 어려움과 직원들의 을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직원들이 제기한 의혹과는 달리 되레 직원들이 회장인 저를 따돌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23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북지부 장수군체육회분회(이하 노조)는 장수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열 회장이 직장 내 괴롭힘, 해고 협박, 성희롱 등을 일삼았다”며 김 회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김 회장은 “직원들을 향한 성희롱 발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여직원 회식자리 참석에 대해서는 “술자리가 아니라 읍면 종목별 협의회 후 진행된 식사자리였고, 강요가 아니라 체육회 직원으로서 참석을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퇴사한 여직원과 자신 아들과의 만남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하는 자리에서 미혼의 직원에게 의향을 물어본 것일 뿐이며, 이후 다시 거론하거나 실제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정인 직원 채용 압박 의혹에 대해서는 “취임 후 직원들의 계약조건과 기간을 알지 못해 물어본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군민들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체육회장인데, 직원들이 사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오만에 의한 횡포이고 상식 밖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한 노조 측은 “갑질·성희롱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목격자까지 있다”면서 “구체적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 26일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고 피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