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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온주현 의원

부의장에 서백현 의원… 의장단 5명 중 4명이 무소속
민주당 이탈표 발생…해당 행위 의원 징계 여부 관심

온주현 의장과 서백현 부의장.
온주현 의장과 서백현 부의장.

김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온주현 전반기 의장이 선출됐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맡은 사례는 지난 1998년 개원한 제3대 이재희 의장 이후로 두 번째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동료 의원 간 불륜 스캔들’로 미뤄졌던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부의장에는 서백현 의원이 뽑혔으며, 운영위원장은 이병철, 경제행정위원장은 김주택, 안전개발위원장은 정형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고, 불륜 스캔들로 제명된 유진우 전 의원을 제외한 재적 의원 13명 모두가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석, 무소속은 5석이다.

투표 결과 의장단 5명 중 4명이 무소속 의원으로 선출됐다. 8대 5로 우세해 보였던 민주당이 참패한 것.

온주현 의장은 7표를 얻어 민주당 김복남 의원을 1표 차이로 꺾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온 의장은 지난 6일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무소속 서백현 부의장, 김주택 경제행정위원장, 이병철 운영위원장은 각각 7표를 얻었고, 민주당 정형철 안전개발위원장은 12표 몰표를 받았다.

선거 결과를 놓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 이탈·반란표’가 2표 이상 나왔고, ‘불륜 스캔들’ B 여성의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김복남 의원과 김영자(가 선거구) 의원을 각각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 전원 참석했었다. 또한, B 여성의원은 민주당 전북도당으로부터 제명이 결정됐지만,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다. 현재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시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 해당 행위가 밝혀지면 징계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이탈표’를 던진 의원에 대해 제명 절차를 밟을지 주목된다.

 

지난 17일 열린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한 의원이 투표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한 의원이 투표하고 있다.

특히, ‘불륜 스캔들’ B 의원에 대한 민주당 차원, 김제시의회 차원의 징계 수위도 관심이다. 당초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나고, B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안이 보고될 예정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선거에서 수모를 겪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영구 제명’을 거론하며 해당 행위 의원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를 예고하는 한편, “믿지 못할 사람”이라며 자조 섞인 푸념을 남기기도 했다.

온주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반듯한 의회, 그리고 깨끗한 의장이 되어 시민의 뜻을 받드는 김제시의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의원 간의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서백현 부의장도 “민의의 대변자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며 의원 간 소통에 무게를 뒀다.

한편, 시의회는 이른 시일 내에 제241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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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lf89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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