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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상승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14일 코로나19 예방백신 임상1상 결과로 대상자 전원에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27일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2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증시상승에 힘을 더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0.94포인트(2.37%) 상승한 2201.1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369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13억원과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중국의 6월 소매판매지수가 개선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2200포인트선에 다다르면 벽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지수는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최고치 경신, 한국판 뉴딜정책발표로 인한 정책재료도 소진되면서 증시 전반의 상승 동력은 약해진 상황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도 박스권 상단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언택트업종과 컨택트업종간의 갭 좁히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갭의 차이로 경기 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로 보여진다.

다만 경기 민감주의 일시적인 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증시의 전반적인 추세를 바꾸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실적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 기존의 언택트 관련 주도주가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단기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 점에서 다음 주 발표될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중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이번 실적시즌에 긍정적인 결과치를 보이면 기존 주도주의 추가강세가 전망되고,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다면 주도주들의 조정과 함께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커 질 것으로 보여 2분기 실적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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