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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10년 만에 여당 최고위원 나오나

한병도 의원 비롯 10명, 민주당 전당대회 출사표
차기 지도부 입성하는 최고위원 5명, 경쟁률 2대 1
전북 국회의원 '원팀' 결집 사례 전국에서 유일
정무수석 출신·친문 한병도 의원, 유리한 상황
전북, 권리당원 전국 최다…상무위원도 상위급

2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이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고위원 경선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세림 기자
22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이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고위원 경선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세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최고위원 경선전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전북에서 집권 여당 최고위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마하는 한병도(익산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낸데다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분류돼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전북 국회의원들에게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고 있고, 호남 대표라는 상징성도 갖출 수 있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동영 전 의원에 이어 10년 만에 전북 지역구 의원을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전대에서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인데 이중 1명은 의무적으로 여성몫이다.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한병도 의원을 포함해 이재정·이원욱·노웅래·소병훈·김종민·양향자·신동근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등 모두 10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의원인 이재정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서로 상대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은 의원이 여성몫 최고위원이 된다. 나머지 8명은 4석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최고위원 투표는 과거 체육관 투표가 아닌 비대면의 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득표율은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국민 10%가 반영된다.

한 의원의 이번 최고위원 출마는 사실상 대내외적으로 무난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내 상무위원은 100여명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숫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권리당원 역시 전남광주보다 더 많은 숫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국 광역도시 유일하게 전북 내 9명의 국회의원들이 하나로 뭉친 원팀이되어 한 명의 후보를 밀고 있다는 점이 크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의원이 대표적인 친문인사에다 문재인 대통령 정무수석을 지낸 점도 강점이다. 청와대 출신 의원들의 지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내에서 ‘청와대 출신’이 지도부에 입성하는 데에 따른 경계여론도 생길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함께 정당의 최종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당직자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그 동안 지역·계파 등 특정 그룹의 선택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사안에 따라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때문에 전북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전북 발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의원의 최고위원 선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병도 의원은 22일 전북도의회를 방문,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의원은 “꼭 승리해서 전북 정치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북 자존감을 높이겠다”며 “전북이 하나되어 저에게 힘을 모아주는만큼 꼭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자신했다.

 

/이강모 기자·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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