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군산공항에 신청 확인
올해 10월 중 운항허가 전망
“이스타 인수의지 없던 것 아니냐” 논란
제주항공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이 벼랑 끝에 놓인 가운데 제주항공이 계약을 파기하기 전 이미 미군 측에 군산~제주 항로 취항을 위한 활주로 허가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15일 군산~제주 간 노선 취항을 이유로 미 공군에 활주로 허가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등은 10월이면 운항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내에서는 “제주항공이 애초부터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적극적 의지보다는 LCC 업계의 패권을 쥐는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인수합병 카드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군산공항 제주노선 신청은 이스타항공 인수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인수가 불발된 현재 노선취항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북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제주 노선은 지난해 기준 탑승률이 최대 93.8%를 기록할 만큼 LCC 입장에서는 흑자노선이며, 국내선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대한항공 등 FSC에겐 적자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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