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폭염 무더위에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감시체계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 등 2곳의 응급의료기관을 내원한 온열질환자에 대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일일 보고를 활용하여 관련 요인 및 특성 등을 신속하게 분석해 시민들에게 폭염 대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고령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는 취약대상으로 특히 고령자에게서 위중한 온열질환 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대비 기본 건강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엔 휴식하기 등이 있다.
한명란 시보건소장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여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해 우려가 크다”며 “무더위 쉼터 이용을 권장하고, 온열질환 감시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의 인명피해가 최소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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