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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주한지패션대전’의 패션쇼 현장, 미디어로 만나요

전주패션협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본선 심사 현장 등 촬영 마쳐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 행사…24일 미디어·SNS 통해 영상 송출 예정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 국제 패션쇼 모습..
2020 전주한지패션대전 국제 패션쇼 모습.

올해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3번째 이야기를 쓰는 ‘전주한지패션대전’이 패션쇼 무대 촬영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지난 8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제16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본선 심사를 비롯한 각종 패션쇼와 행사를 촬영함으로써 ‘2020전주한지패션대전’의 첫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오는 24일 예정인 미디어·SNS 영상 송출을 준비,‘한지’와 ‘패션’을 접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지패션계의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한지패션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관객 없이 비대면으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어린이 민속의상한지패션쇼를 시작으로 ‘제16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심사·패션쇼가 이어졌으며, 라스트포원 공연, 패션스토리정훈종 초청 갈라쇼,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순서로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 민속의상한지패션쇼는 전주지역 초등학생 15명이 패션쇼 모델이 돼 무대를 채웠다. 모델들은 한지로 제작한 우리 옷 한복을 비롯해 일본, 중국, 폴란드, 이집트, 아프리카, 멕시코, 스페인, 아랍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의상을 입고 아름다움을 뽐냈다.

 

어린이 민속의상한지패션쇼 모습.
어린이 민속의상한지패션쇼 모습.

또한 올해 16회째를 맞은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는 78점의 접수작 중 1차 심사에서 총 40점을 선정, 본선에 36점이 진출했다. 올해는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들의 참여를 비롯해 고등학생과 늦깎이 디자이너지망생들의 작품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과 연령을 넘나드는 참가자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전북 출신의 황재근 디자이너를 비롯해 국내 유명디자이너와 대학교수 7명이 참여했다. 1세대 디자이너 박윤수 중앙패션디자인협회 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박윤수 심사위원장은 “2017년 전주한지패션대전 갈라쇼에 초대받아 한지사소재 원단으로 작업을 해보았는데, 한지사가 가진 소재로서의 무궁한 가능성을 봤다”며 “한지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 것이라는 데 있으며 한지사(韓紙絲)만 봐도 그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한지사를 이용해 좀 더 가볍고 편안한 의상을 개발하고 싶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1998년 시작돼 오랜 역사를 쓴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서도 총 30작품이 모였다. 한국, 네델란드, 중국, 핀란드, 독일 등 세계 각국의 화려하고 매력적인 한지의상이 소개됐다. 한복을 비롯한 다양한 컨셉의 의상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무관객 방식으로 촬영한 행사 영상은 전통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4개 한지패션쇼에 무게를 뒀으며, 오는 24일 미디어 및 SNS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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