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진안군이 감염 예방 및 차단책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을 수정, 오는 24일과 29일 각 1회씩 열려 했던 고추시장을 휴장한다.
전략산업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 수매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24일, 29일로 예정됐던 고추시장을 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안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제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집합·모임·행사 시 실외의 경우 100인 이상 한곳에 모이기 금지 발령을 수용한 것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고원 고추시장의 실정을 감안해 내린 선제적 대응 조치라는 설명이다. 고추시장의 경우 타 지역 상인·고객들의 방문이 잦고 행사장의 밀집도가 높으며 감염될 경우 피해가 큰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전춘성 군수는 “장기간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 등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 휴장을 결정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에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진안고원 마이산고추시장’에서는 고품질 고추가 직거래된다. 고추시장은 끝수가 4와 9로 끝나는 날짜의 오전 7시부터 진안천 임시주차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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