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 바리톤 윤기훈 '러브 앤드 토크'
코로나19로 무관중 공연 전환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목했던 바리톤 윤기훈이 전주한벽문화관 기획초청공연으로 전주 무대에 선다.
윤기훈은 이번 전주 공연에서 ‘러브 앤드 토크’로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성악곡을 들려준다. 당초 25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했다. 녹화·편집본은 내달 9일 전주한벽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바리톤 윤기훈은 한양대 성악과 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을 수석 졸업하고, 제51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 제37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제1회 세일 한국 가곡 콩쿠르 1위 및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이태리 베로나에서 도밍고의 성악 콩쿠르 ‘오페랄리아’에 출전하면서 도밍고의 눈에 띄었던 그는 LA오페라의 도밍고-콜번-스타인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가 LA오페라단에서 도밍고의 커버(대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하여 베네수엘라, 일본, 스페인, 독일 등 각국의 최정상급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는 피아니스트 최현정이 맡는다. 전주 출신으로 윤기훈의 부인이기도 한 그는 한양대학교 음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과 독일에서 음악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겸하는 콘서트를 준비했다”면서 “지금 함께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이니만큼 온라인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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