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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 “태풍 북상 전 신속한 수해 복구를”

전춘성 군수
전춘성 군수

오는 26일 태풍 ‘바비’의 북상이 예정된 가운데 전춘성 진안군수가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적극적 일손돕기 참여를 주문했다. 참여와 지원의 대상이 되는 곳은 지난달 하순과 8월 초순에 내린 폭우로 침수된 농경지나 유실된 경사면 등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 지역은 지난달과 이달에 내린 집중호우로 600ha가량의 농경지와 농업시설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으며 대체 농작물 경작을 준비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하지만 진안지역은 고령 인구가 대부분인 데다 복구 장비마저 동시 다발한 재해현장에 투입돼, 일손이나 장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일손과 장비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확을 목전에 둔 기존 작물을 유지하려는 농가와 대체 농작물을 경작하려는 농가에게는 태풍 ‘바비’의 북상 예보까지 겹쳐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는 태풍이 북상하면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재해 현장은 복원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판단 기조 아래 전 군수는 군청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 주민을 지원하라고 강력 주문하고 있다.

현재 진안 지역에는 군청 전 직원을 비롯해 35개 기관·단체 직원 559명이 재해 복구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32농가 14ha가량의 농경지에 나가 수박 활대 제거 등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 군수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해복구가 더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태풍 바비가 북상하기 전까지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용한 모든 직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지역에는 농축산식품부, 농업과학원, 도청 농축산식품국, 도청 환경정책팀, 한국수자원공사, 농협전북본부, 농관원, 군부대 등 지역 외부에서도 복구지원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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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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