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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막으려면 모두 협력해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세가 심각하다. 지난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매일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전북도 확진자가 76명을 넘어섰다.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1차 대유행 때보다 상황이 더 엄중하다. 지난 광복절 이후에만 전북에서는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도내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이 16명에 달해 n차 감염이 현실화했다. 더욱이 최초 감염원을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진력하고 있다. 하지만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비롯해 일부 몰지각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180명 가운데 19명은 아직도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37명은 통화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집회 주최 측에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행하지 않아 부득이 전북경찰청에서 집회 인솔자 7명과 교회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일부 교회에서도 정부와 자치단체가 비대면 예배를 강력히 권고하고 교회 측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의 교회 내 전파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방역당국의 협조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일주일을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럴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을 맞게 된다.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 교회도 현장 예배 대신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는 등 적극 협력이 필요하다. 전북 도민들도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발적으로 지켰던 것처럼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방역방국의 대응만으로는 코로나19 사태를 막을 수 없다.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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