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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제427주기 의암 주논개 추모제’ 거행

제427주기 의암 주논개 추모제가 25일 오전 10시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논개생가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장수군과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김순홍)가 주최하고 어울림회(회장 양만용)의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장수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추모제 진행 필수요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최소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제례 봉행은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장관빈 부회장의 초헌례, 한병태 부회장의 아헌례, 양만용 어울림회장의 종헌례, 유금선 이사의 다헌례 순으로 거행됐다.

장수군노인회 오재영 회장은 추모사에서 “주논개님은 임진왜란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투신 순절하신 충절의 여인이다”며 “우리 고장의 자랑인 주논개님의 숭고한 애국충절 정신을 높이 새기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널리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의암 주논개 추모제는 1991년부터 매년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이면 뜻있는 장계면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논개 생가지에서 거행해 오다 지난 2015년부터 장계 어울림회가 뜻을 이어 주관하고 있다.

한편 1574년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난 의암 주논개는 1593년 6월 남편 최경회 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해 성이 무너지면서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군 승전연에 기생으로 가장, 왜장 게야무라로구스께(毛谷村六助)를 진주 남강변 현재의 의암(義岩)으로 유인해 끌어안고 함께 투신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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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leej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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