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출동 사례 분석
익산소방서 119구급차 출동의 30%는 헛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소방서가 올 상반기 119구급차 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횟수는 모두 8565회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30%(2651건)는 환자를 싣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환자 미이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8건이나 증가한 수치다.
미이송 사유로는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도 출동 요청을 취소한 경우가 817건(30.8%)로 가장 높았다.
또한, 구급차가 도착해도 환자가 없어 이송이 불가능한 경우 374건(14%), 환자와 보호자가 이송을 거부·거절한 경우 264건(9.9%), 단순 타박상·찰과상에 의한 현장처치 및 환자회복 238건(8.9%)에 달했다.
질병·외상이 없는 단순 주취자 신고 출동도 175건(6.6%)을 차지했다.
긴급상황에 운영돼야 할 119구급차가 무분별한 출동 요청 때문에 소방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소방서 전미희 서장은 “코로나19로 현재의 119 구급대원들은 출동 시에 1명은 감염 보호복을 입고 출동하는 등 폭염과도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부디 비응급환자는 다른 교통수단을 활용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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